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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마이어LPGA 한 타차 선두

남화영 기자2023.06.18 오전 8:02

선두로 마친 양희영

양희영(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LPGA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5타를 줄이면서 한 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양희영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컨트리클럽(파72 663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첫날부터 3일 연속 5타씩 줄였다.

공동 2위에서 출발한 양희영은 전반 4번 홀부터 10번 홀까지 짝수홀을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11, 13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이내 14번 홀 버디에 이어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13개의 페어웨이 중에 11개를 지켰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81야드에 달했다. 18개 그린중 14개를 정규 타수 내에 적중했고 퍼트 수는 30개였다. 양희영은 2019년 2월 혼다타일랜드 이후 4년 4개월 만에 통산 5승에 도전한다.

혼다 타일랜드에서 3승에 한국에서 열린 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은 미국 본토에서의 우승이 아직 없다. 꾸준한 성적을 올리는 그가 올 시즌 한국인 3승째에 청신호를 밝힌 것이다.

지난주 우승한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6언더파 66타를 쳐서 6타를 줄인 린시유(중국), 선두로 출발해 3타를 줄인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공동 2위 그룹(14언더파)을 이뤘다.

김효주(28)는 3타를 줄여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레오나 맥과이어(아일랜드)와 공동 5위(13언더파)에 자리했다. 지은희(37)가 5타를 줄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에서 2타를 줄인 최혜진(22) 등과 공동 13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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