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의 더클럽 앳 칼턴 우즈에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 첫날 한국의 최운정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의 더클럽 앳 칼턴 우즈(파72, 682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 첫날, 한국의 최운정과 김효주 그리고 지은희가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운정은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3번 홀에서 첫 번째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6번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최운정은 전반 9홀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9홀에 들어선 최운정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파세이브를 이어가다 경기 후반인 5번과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권으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오늘만 4타를 줄인 최운정은 넬리 코다, 릴리아 부, 마리나 알렉스(이상 미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효주와 지은희는 나란히 2타를 줄여 이민지(호주), 하타오카 나사(일본),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 무려 14명이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최혜진, 유해란, 김아림 등과 함께 공동 23위(-1)에 올랐고 고진영은 안나린, 제니퍼 컵초(미국), 시부노 히나코(일본) 등과 함께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공동 38위로 첫날을 시작했다. 유소연, 양희영, 신지은은 1오버파(73타)로 공동 51위에 랭크됐다.
한편 대회 첫날 대만의 치엔 페이윤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치엔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최근 롯데 챔피언십을 공동 4위로 마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 보였다.
셰브론 챔피언십 첫째 날 경기는 현재 JTBC골프(오후 3시까지)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으며 21일 저녁 11시 45분부터 2라운드 경기를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