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러스트 골프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첫날 ‘루키 자매’ 최혜진(23), 안나린(26)이 사이좋게 최상위권에 올랐다.
최혜진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8언더파 64타를 친 최혜진은 공동 2위 그룹(7언더파)에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10번 홀(파4)부터 경기를 시작한 최혜진은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솎아내며 앞서나갔다. 최혜진은 후반 3번 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5번 홀(파5)에서 그린을 정확히 읽어내며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고, 분위기를 다시 가져올 수 있었다. 최혜진은 7~9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안나린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전·후반 각각 3타씩 줄였고 그린 적중률은 88.89%,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1%를 기록했다. 안나린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효주(27)는 5언더파 67타로 이민지(호주)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지은희(36)와 김세영(29)은 언더파 69타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고진영(27), 전인지(28) 등은 2언더파 70타 공동 32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