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제니퍼 컵초(미국), 이민지(호주)와 샷 대결을 펼친다. 메이저 퀸들 사이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20일(한국시간) 발표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조 편성에서 전인지는 컵초, 이민지와 10번 홀에서 플레이를 시작한다. 공교롭게 올 시즌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골퍼들이 뭉쳤다. 컵초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이민지는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 전인지는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세계 1위 고진영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역시 10번 홀에서 시작한다. 지난 2019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을 노리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당시의 좋은 추억을 떠올리려 한다. 또 박인비는 안젤라 스탠포드(미국), 린 그란트(스웨덴)와 함께 플레이하고, 김효주는 한나 그린(호주),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한 조에 편성됐다. 해외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 처음 나서는 박민지는 마뇽 데 로이(벨기에), 아마추어 골퍼 하시모토 미츠키(일본)와 플레이한다.
2013년 메이저 대회로 전환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21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