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안나린(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 첫날 공동 7위에 올랐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안나린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제니퍼 컵초(미국)가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안나린은 컵초와 4타차 공동 7위에 올랐다.
10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경기를 시작한 안나린은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8번 홀(파5)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다. 전반에 몸이 풀린 안나린은 후반에 본격적으로 타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3,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마지막 8,9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이글 1개, 버디 7개 맹타를 휘두른 컵초는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저리나 멘도자(미국)는 8언더파 64타 단독 2위에 올랐다. 렉시 톰슨(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마들렌 삭스트롬(이상 스웨덴)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소연(32), 최운정(32), 전인지(28)가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15위에 올랐다. 최나연(30)과 이미림(32)은 3언더파 69타 공동 30위에 자리 했다. ‘신인왕 포인트 1위’ 최혜진(23)은 2언더파 70타 공동 45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