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의 우승 트로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이 총상금 규모를 늘렸다. 기존보다 크게 늘어났다.
LPGA 투어 사무국은 18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의 총상금이 지난해 45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 늘어난 650만 달러(약 82억원)로 늘어났다. 우승 상금은 67만5000 달러에서 올해 100만 달러(12억6000만원)를 수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7월 21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최근 LPGA 투어 메이저 대회는 상금 규모를 늘리면서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돕고 있다. 다음달 2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은 지난해 55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늘려 여자 골프 사상 처음 총 상금 100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또 8월에 마지막으로 열릴 메이저 대회 AIG여자오픈은 지난해 580만 달러에서 올해 680만 달러로 늘렸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렸던 셰브론 챔피언십도 390만 달러에서 110만 달러 늘어난 500만 달러 규모로 개최됐다. 다음달 열릴 KPMG 여자PGA 챔피언십은 450만 달러로 책정돼 있다.
몰리 마르쿠스 사마안 LPGA 커미셔너는 "이번 우승 상금을 높인 결정은 여자 골프 경기의 가치와 위상, 그리고 후원사들이 LPGA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높이겠단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에비앙-레뱅에서의 멋진 한 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