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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LA 오픈 공동 3위 '시즌 베스트'... 한국 선수 5명 톱10

김지한 기자2022.04.25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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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박인비(3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한국 선수는 5명이 톱10에 올랐다.

박인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두 차례 공동 8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던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베스트 성적을 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보기 1개씩 기록한 그는 12번 홀(파3), 14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성공하며 분위기를 탔다.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8번 홀(파3)에서 파 세이브한 그는 타수를 잃지 않고 최종 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4타를 줄인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합계 15언더파로 한나 그린(호주·10언더파)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개인 통산 6승을 거뒀다. 한국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고르게 상위권 성적을 냈다. 김세영, 최운정, 강혜지가 나란히 공동 6위(6언더파)에 올라 올 시즌 첫 톱10을 달성했다. 또 '루키' 최혜진이 이날 하루에만 5타를 줄여 이들과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세계 1위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4타를 잃고 공동 21위(2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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