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왼쪽)과 안나린.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최혜진(23)과 안나린(26)은 현재 신인왕 포인트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이 개막한다. 이 대회는 2018년 처음 개최돼 올해 4번째 대회를 맞았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올해 대회에는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7)을 비롯해 김세영(29), 박상현(29), 박인비(34) 등 한국 선수 21명이 출전한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지난 3월 JTBC 클래식을 시작으로 셰브론 챔피언십, 롯데 챔피언십까지 연이어 출전했다. 특히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단독 3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현재 최혜진은 신인왕 포인트 261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 순위를 한 계단 끌어 올릴 수 있다.
안나린은 신인왕 포인트 176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초반 1,2월에 나선 대회에는 30위권의 성적을 거두며 주춤했지만 3월 들어서부터는 제 기량을 찾았다. JTBC 클래식에서 단독 3위에 올랐고,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6위에 올랐다. 최근 폼이 좋은 만큼 이번 대회 우승을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현재 신인왕 포인트 1위인 아타야 티티쿤(태국)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JTBC 클래식에서 신인들 중 가장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티티쿤은 이번 시즌 7개 대회에 참가해 4번 톱10에 들었다. 현재 신인왕 포인트 463점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 등으로 신인왕 포인트 2위에 오른 시부노 히나코(일본)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신인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22일 오전 7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