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포토콜에 나선 하타오카 나사, 최혜진, 브룩 헨더슨, 리디아 고, 김효주(왼쪽부터). [사진 대홍기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최혜진(23)이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다짐했다.
최혜진은 1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 에바 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나선다. 앞서 국내 무대에서 뛸 때 롯데 챔피언십에 나선 바 있던 그는 LPGA 투어 출전 카드를 받은 올 시즌에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출전한다.
최혜진은 12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마추어 때도 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었고, 프로가 된 후에도 몇 번 참가한 적이 있다. 그때는 멤버가 아니었고 한국투어를 뛰면서 대회에만 출전했기 때문에 즐겁게 놀러온 기분이었다. 이번 같은 경우는 투어 루키이기도 하고, 스폰서 경기에 루키로 처음 출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 때부터 롯데의 후원을 받았던 그는 "국내 경기도 많이 뛰고 LPGA 경기도 많이 출전해 봤다. 아무래도 롯데가 많은 대회를 열면서 어렸을 때부터 좋은 대회 경험을 많이 했다.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가 열리는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은 LPGA 투어 대회를 처음 치른다. 최혜진에게도 처음 경험하는 코스다. 최혜진은 " 하와이는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다 보니, 바람에 주의해서 경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라운드를 몇 번 해봤는데, 결을 많이 타는 잔디라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가 중요하겠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후루에 아야카(일본), 릴리아 부(미국)와 1라운드에서 함께 플레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