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파운더스컵 우승자 고진영(왼쪽)과 셜리 스포크. [사진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창립자 중 한명인 셜리 스포크(미국)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에서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선수시절 스윙 테크닉에 관심이 많았던 이후 LPGA 티칭 디비전 설립을 창설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스포크는 우승 경험은 없지만 여러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몰리 마르쿠스 사마안 LPGA 커미셔너는 “내가 커미셔너의 역할을 맡게 된 이후 많은 멋진 경험과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지만, 스포크를 알게 되고 그녀의 친구가 된 것처럼 큰 영향을 준 것은 없었다”며 “만난 순간부터 스포크는 나아갈 방향, 지혜와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을 밝혔다. 그녀는 일생동안 다른 많은 이들에게 했던 것처럼 엄청난 친절과 진심으로 나를 LPGA 가족으로 끌어안았다. 이 점에 대해 영원히 감사한 마음을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스포크가 사망하면서 13인의 LPGA 창립 멤버 중 매를린 바워 하그(미국)만 남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