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사진 올댓스포츠]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대한민국 여자 골프가 2연승에 도전한다.
혼다 LPGA 타일랜드는 1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바로 열리는 ‘아시안 스윙’ 대회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고진영(27)에 이은 올해 두 번째 한국 선수 우승에 도전한다.
양희영(33)은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L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양희영은 이 대회에서만 세 번 우승했다. 2015, 2017년, 2019년에 우승하며 3연속 홀수 해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양희영은 우승하지 못했던 해에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16년 공동 3위, 2018년 공동 14위, 2021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고진영과 우승 경쟁을 펼쳤던 전인지(28)와 이정은6(26)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전인지는 2018년 10월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우승을 거두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지난해 톱10에 8번 들며 점점 회복했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쳤지만 준우승했다. 2019년 US여자오픈 이후 우승을 거두지 못했던 이정은6도 지난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이 외에도 김효주(27), 김아림(27), 유소연(32), 이정은5(34), 최나연(35), 최운정(32) 등 쟁쟁한 한국 선수들이 대거 나선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10일 오후 12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