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US여자오픈 한국 예선전 모습. [사진 USG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 동안 중단됐던 US여자오픈 지역 예선이 올해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한국 지역 예선도 4월 22일과 23일 인천 드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16일(한국시간) US여자오픈챔피언십 퀄리파잉(예선전) 코스 26곳을 발표했다. 예선전은 4월 19일부터 5월 16일까지 미국 17개 주와 한국·일본·영국 등 해외 3곳에서 36홀 경기로 진행된다.
US여자오픈은 1976년부터 지역 예선을 거쳐 다양한 사람들에게 출전권을 부여했다. 예선전에는 지난 7년 동안 1500명 이상의 선수가 참여했다.
한국 지역 예선은 2014년부터 개최돼왔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동안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고, 2018·2019년에는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진행했다. 그러다 2020년과 지난해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US여자오픈은 6월 2일부터 나흘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여자 골프 대회인 만큼 상금도 크게 증액했다. US여자오픈은 지난 1월 여자 골프 단일 대회 사상 최대 상금 규모인 1000만 달러(약 119억5900만원)로 증액했다. 지난해 550만 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존 보덴하이머 챔피언십 실장은 “US여자오픈은 골프에서 가장 개방적인 대회로 전 세계 골퍼들이 평생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 무대에서의 퀄리파잉은 챔피언십의 경쟁에 기여하는 만큼 올 여름 파인니들스에 출전할 최고 선수를 가려내는 역할을 해줄 각 골프협회 담당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서안 인턴기자 lsa3265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