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첫날 공동 14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1언더파 71타를 친 박인비는 미셸 위(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가비 로페즈(5언더파 67타·멕시코)와는 4타 차다.
이번 대회는 지난 2년 간 LPGA 투어 대회 우승자가 출전하는 대회다. 박인비는 2020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당시 우승자는 현재 단독 선두 로페즈였다. 박인비는 로페즈와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2년 전 대회 챔피언 로페즈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자 유카 사소(필리핀) 등 4명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제시카 코다(미국)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아림(27)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23위에 자리 잡았다. 박희영(35)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27위, 이미림(32)은 5오버파 77타로 최하위인 29위에 그쳤다. JTBC골프가 이 대회 2라운드를 22일 새벽 1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