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사진 하나금융그룹]
여자 골프 세계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하나금융그룹과 메인 후원 계약을 맺었다.
하나금융그룹은 18일 리디아 고와 공식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하나캐피탈의 서브 후원을 받았던 리디아 고는 이로써 이번 시즌부터 하나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출전한다.
리디아 고는 최근 부활한 경기력으로 세계 3위까지 올라섰다. 지난해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고,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따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이와 같이 큰 활약을 한 리디아 고를 높게 평가해 메인 후원 선수 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영입해 하나골프 선수단 라인업이 한층 더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엔 이민지(호주),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아타야 티티쿨(태국), 노예림(미국) 등을 후원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하나캐피탈과 인연을 시작으로 새 시즌을 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하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면서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21일 개막하는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