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 크리머가 SNS에 득녀 소식을 알렸다. [사진 폴라 크리머 SNS]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승을 거둔 ‘핑크 공주’ 폴라 크리머(미국)가 출산 소식을 알렸다.
크리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딸 힐튼 로즈 케네디의 사진을 올렸다. 이어 크리머는 “세상에 나온 걸 축하해 힐튼! 너는 최고의 선물이야”라고 전했다.
2005년 크리머는 그 해에만 2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LPGA 투어에 데뷔했다. 크리머는 2014년까지 총 10승을 거뒀고, 201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출중한 실력과 ‘트레이드마크’인 핑크색 옷차림은 크리머를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선수로 만들었다.
은퇴한 전 야구선수인 셰인 케네디와 약혼한 크리머는 지난해 7월 임신 소식을 전했다. 당시 크리머는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스윙을 하기가 쉽지 않아졌지만 내 주위의 모든 변화가 흥미롭다”고 말했다. “출산 후에도 투어 생활을 계속 하겠다”던 크리머는 “투어에 반드시 돌아와 엄마 골퍼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